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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노팅힐, 톱스타와 사랑에 빠진 남자

by luna_summer 2022. 1. 16.

 

출처 - 구글(Google)이미지

 

기본 정보

  • 제목: 노팅 힐 (Notting Hill)
  • 개봉: 1999.07.03
  • 장르: 로맨스
  • 감독: 로저 미첼
  • 출연: 줄리아 로버츠, 휴 그랜트 외

 

1. 아름다운 그녀

- 윌리엄은 런던의 노팅 힐에서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서점은 여행서적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규모는 작았다. 그는 그저 하루를 평범하게 보내는 것에 만족하는 평범하고 소심한 남자였다. 그렇게 그의 무미건조하던 삶에 조금은 흥미롭고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바로 유명한 영화배우인 애나가 그의 서점에 방문한 것이었다. 그녀를 알아본 윌리엄은 신기했고 이 작은 사건이 꽤나 흥미로웠다. 그녀는 책을 사서 떠났고 윌리엄은 주스를 사기 위해 가게를 잠시 비웠다. 그렇게 오렌지 주스를 사서 서점으로 돌아가던 윌리엄은 모퉁이에서 어떤 여자와 부딪힌다. 사과를 하며 그녀의 얼굴을 확인한 윌리엄은 또 한 번 놀라고 말았다. 그녀는 방금 전 자신에 가게에 방문한 애나가 아닌가! 윌리엄은 애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갈아입을 옷과 화장실을 빌려주었다. 그리고 그에게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겼다. 애나는 윌리엄의 집을 떠나며 그에게 키스를 해준 것이었다. 윌리엄은 그녀의 키스에 가슴 설레어 며칠을 내내 붕 뜬 기분으로 보냈다. 며칠이 지났을까 애나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놀러 오라는 연락이었다. 그는 곧장 그녀의 호텔로 달려간다.

애나는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윌리엄을 본 그녀의 매니저는 그도 기자라고 오해한다. 그리고 안으로 들여보내준다. 기자인 척을 하게 된 그는 애나에게 엉뚱한 질문을 하기도 하며 그녀를 웃게 한다. 애나는 그와 파티에 가기로 몰래 약속을 한다. 매니저 몰래 호텔을 빠져나온 애나는 윌리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파티가 끝난 후 윌리엄은 애나와 산책을 하며 더욱 깊은 사이가 되어감을 느꼈다. 애나는 윌리엄을 자신의 호텔방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하지만 분위기는 금방 차게 식어버렸다. 그녀의 방에는 그녀의 남자친구가 찾아와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다.

윌리엄 그녀가 남자친구가 있던 것에 실망하였다. 하지만 윌리엄은 그녀가 곤란해하지 않도록 누구냐고 묻는 남자 친구의 말에 룸서비스를 하러 온 호텔 직원이라고 얼버무리며 자리를 떠난다. 애나에게 실망했지만 윌리엄은 그녀가 그리웠다. 하지만 둘은 만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6개월이 지났다. 애나에게 커다란 스캔들이 발생하고 만다. 그녀가 무명시절에 촬영핬던 누드 사진들이 신문에 공개되어 버린 것이었다. 그 일이 있던 다음 날 애나는 갑작스럽게 윌리엄을 찾아왔다. 윌리엄은 놀랐지만 그녀가 스캔들로 인해 상처받았을 것을 알았기에 그녀가 자신에 집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윌리엄의 룸메이트인 스파이크 때문에 둘의 관계는 틀어지고 만다. 스파이크가 애나가 자신들의 집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소문 내버리고 만 것이다. 기자들이 몰려왔고 소문이 난 것에 화가 난 애나는 윌리엄이 유명해지기 위해 악의적으로 소문을 퍼트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녀는 그렇게 윌리엄을 떠났다.

 

또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애나가 다시 영국으로 촬영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얘기를 들은 윌리엄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찾아갔다. 윌리엄은 저번 스캔들의 사건을 해명하고 싶었다. 그러다 우연히 그녀와 그녀의 동료들이 하는 얘기를 듣게 된다. 윌리엄과는 깊은 관계가 아니라고 별거 아닌 사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에 윌리엄은 상심을 하고 그녀를 만나지 않은 채 돌아간다. 윌리엄은 그녀를 잊기로 했다. 그런데 애나가 윌리엄을 찾아왔다. 그리고 애나는 동료들에게 했던 말은 오해라며 해명한 뒤 윌리엄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윌리엄은 고민이 됐다. 자신이 그녀와의 현실적인 조건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민 끝에 윌리엄은 그녀의 고백을 거절한다. 애나는 마음이 아팠지만 그의 의견을 존중했고 그들은 그렇게 헤어지게 된다.

 

거절은 했지만 사실 윌리엄은 애나를 많이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고백을 거절한 것이 너무 후회되었다. 그래서 곧장 그녀에게 뛰어간다. 애나는 기자회견을 하는 중이었다. 윌리엄은 기자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저번과 같이 기자인 것처럼 그녀에게 질문을 했다. 첫 번째 질문은 자신과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될 의향이 없는지 물었다. 하지만 애나는 그럴 의향은 없다고 대답했다. 윌리엄은 다시 질문했다. 자신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빈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애나는 좋다고 대답했다. 윌리엄은 마지막 질문을 했다. 영국에 얼마나 더 머무를 것인지 물었다. 애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indefinitely." 무기한으로 머물겠다는 그녀의 대답에 둘은 서로를 마주 보며 환하게 웃었고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기자들은 그들에게 플래시 세례를 퍼부었다.

 

그렇게 화면은 전환되고, 둘은 결혼을 했고 공원 벤치에 로맨틱한 분위기의 윌리엄과 애나의 모습이 비친다.

윌리엄은 책을 읽고 있었고 애나는 그의 무릎에 누워있었다. 그리고 애나는 임신을 한 모습이다.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난다.

 

2. 톱스타와 사랑 이야기

- 나는 영화에서 윌리엄의 모습이 답답해 보였다. 소심하고 용기 없는 행동으로 애나를 놓쳐버리는 그의 모습은 정말 안타까웠다. 하지만 내가 실제로 톱스타와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톱스타와의 사랑은 사실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이야기가 아닐까 싶지만 나 역시 윌리엄처럼 소심하게 행동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반인이 감당하기 힘든 톱스타의 고충들을 나 역시 느껴야 하며 나로 인해 상대가 피해를 입는다면 사랑을 포기해야 될 상황이 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영화는 영화답게 둘은 힘들 시련들을 극복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뻔한 엔딩인가 싶지만 그래도 영화 속에서 행복해하는 둘의 모습을 보며 마무리하는 것이 제일 최고의 엔딩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한다.

 

3. OST가 계속 생각나는 명작 영화

- 이 영화는 유명한 작품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개봉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좀처럼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학교 수업 시간에 이 영화의 장면들을 짧게 볼 기회가 있었는데 재미있어 보였다. 그래서 그날 하교하자마자 집에 와서 이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좋은 감동으로 영화 감상을 마쳤고 영화의 OST인 She는 아직까지도 듣고 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영화 속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명곡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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